2010년 4월 18일 일요일

BUNNY BLACK - 소프트하우스 캬라 2010 여름 신작

항상 과거작품을 소개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프리뷰에 도전한다.

소프트하우스 캬라 라고 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야겜을 만드는 회사로 둥지짓는 드래곤을 필두로 하는 재미있는 게임들을 다수 발매해 온 명가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출시되어 소개된 작품들

Level Justice -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옛날옛날작품
(아직 소개를 못했지만 이 자리가 둥지짓는 드래곤)

(남국 도미니온은 안할꺼고, 이자리가 댄싱 크레이지)

그린스발의 숲속 - 그 숲에는 신기한 학교가 있었다.
왕적 -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명작인가 실패작인가
위자드 클라이머 -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정통 육성게임
대조난 - 조난의 스케일이 행성규모로!

忍流(시노비류)-소프트하우스 캬라의 신작

바로 그 소프트하우스 캬라가 드디어 4월 13일, 2010년 여름에 발매할 신작 개발 소식을 발표하였다.

 

기다렸습니다!!!! 소프트하우스 캬라!!!

 

BUNNY BLACK이라는 단어는 찾아봐야 소용이 없었다. 고작해야 위키피디아에 옛날 레슬링 선수의 프로필이 등장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모양이다 보니 일단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일단 보류하기로 한다.

일단 제작사쪽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 소개 페이지 만을 공개하고 있어서 그다지 전해 드릴 정보는 적다. 하지만 일단 대략으로라도 공개한 게임 전반에 대한 정보들을 간략하게라도 미리 이야기 해드리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소프트하우스 캬라 - BUNNY BLACK 특설페이지

 

사실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게임들이 그렇듯, 도입부의 스토리는 뭐 볼장 다봐버렸다.

주인공은 용사비스무리한 흉내를 내던 난봉꾼. 마왕의 근거지라고 알려진 마왕의 숲 속에 있는 다수의 미궁을 돌파하여 마침내 마왕을 마주하지만 그자리에서 바로 패배, 부하로 들어간다.

지금껏 미궁을 공략하던 게임들에서 벗어나, 미궁을 공략하는 용사들을 덮치자!


라는게 스토리의 요약이다.


요런 그림에 저런 막장 스토리가 쓰여있었다. 왼쪽이 주인공인 다크스, 오른쪽은 마왕님

 

이정도만으로도 신기한 게임들에 대해,(특히 자신이 악당이 되는 스타일의 게임들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라면 살살 입질이 오실것이다. 장르는 스토리에도 대충 언급이 되었듯, 3D 던전 RPG라는데, 오히려 내가 몬스터가 되라고 하니 뭔가 감이 잘 안온다. 앞에서 포스팅했듯이(던전 크루세이더즈2~영겁의낙토~) 던전 RPG라고 한다면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구성, 마을과 던전 왕복이라던가, 던전에서 이용할수 있는 몇가지의 능력이라던가 뭐 어찌됐든 정형화된 패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지껏 던전의 악역이 되보라는 게임은 고작해야 던전키퍼 정도일까? 생각나는게 한가지 더 있지만 워낙 마이너한 게임이니 다들 모르실테고...

도저히 상상이 가지를 않는 것이 오히려 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더불어서 공개된 사항이 바로 캐릭터 소개.

주인공의 이름은 다크스. 모험자였지만 마왕에게 당해 부하가 됐다. 원래는 유능한 모험가였지만, 마왕에 의해 부활했을때 어찌어찌하여 약해졌다. 원래 변태였고, 마왕의 부하가 된다음에 더 변태가 됐다.


이정도만 보아도 대략의 시스템이 눈에 보인다. 주인공은 플레이 하면서 강해질터이고 주차를 거듭할수록 더 강해질 모양이다. 어쩌면 몇몇 게임의 목표를 완수하면 마왕님께서 좀 능숙해졌다 어쩌고 하면서 전승치가 늘어날런지도 모르겠다.

아직 해본건 아니지만,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일반적인 게임스타일이니 뭐 그렇지 않겠는가!?


메인 히로인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두번째로 소개된 인물은 시아라는 여성이다.

원래 모험자였지만 마왕에게 당한후 다크스에게 넘겨진 그냥 봐도 꽤나 불운할것 같은 여성이다.

덧붙여서 이르길 다크스의 하인 비슷한 위치가 되어 불만이 있는 모양인데... 아마도 위자드 클라이머의 세리스마냥 좋건 싫건 붕가당하는 위치가 아닌가 싶다.


다음에 소개된 인물은 메릴. 원래 마족인 모양이다.

원래부터 마왕의 직할 부하였는데, 다크스에게 배속이 되었다. 하지만 원체 성격이 드세서 다크스가 잘 못다루는 모양이다. 기본적으로 성격이 드셀지는 몰라도 의외로 여기저기 세심히 걱정해주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군림하는 스타일이 아닌 보조역에 알맞은 스타일이라는데, 뭐 대충 주인공의 츤데레 비서쯤 되는 모양이다.


이 외에 마왕측의 간부인 에카테, 마왕님인 포제로테 정도의 캐릭터가 더 소개되어있지만, 강하다! 혹은 뭐 머리의 뿔이 챠밍포인트 정도의 단편적인 이야기밖에 없어서 더 쓸 말이 없다.


원화는 대조난부터 소프트하우스 캬라에 합류한 아카무라 카루(라고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 紅村かる)로 대조난에서 볼수 있었던 특유의 둥글둥글한 눈동자와 얼굴선이 이번 작품에도 두드러진다. 또한 서브 원화가라는 명칭으로 그동안 소프트하우스 캬라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佐々木珠流(이분은 도저히 못읽겠다... 사사키 뭐시기야 대체)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기대가 된다.


이 그림체가 다시 돌아오신다.


장르로 보나 소개로 보나 이 게임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물론 소프트하우스 캬라가 가끔은 남국 도미니온같은 괴작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위자드 클라이머 이후 숨을 가다듬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작품은 기대를 걸게 만든다.

여름. 정확치는 않지만 7월 중하반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름방학은 이 게임에 바쳐야 할 운명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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